유한양행(000100)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기업 에이투젠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사업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유한양행은 15일 토니모리(214420)가 보유한 에이투젠의 주식 33만 800주(지분율 52.15%) 전량을 70억 원, 벤처캐피탈이 보유한 지분을 30억 원에 인수해 에이투젠의 지분 약 60%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내년 초 별도의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로 지분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이투젠은 독자적인 개발 플랫폼을 바탕으로 대사성질환, 면역질환, 근육질환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동시에 특정한 기능성을 갖는 건강기능식품 프로바이오틱스 소재 개발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날 협약식을 통해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분야와 마이크로바이옴치료제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유한양행의 중요한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유한양행의 의약품 연구개발 경험과 에이투젠의 연구개발 역량과 결합된다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