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소재 서울아산병원 전경. 사진 제공=서울아산병원아산사회복지재단 서울아산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시행한 ‘2023 임상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전체 11개 임상분야 중 5개 분야가 10위권에 오르며 세계 정상급 의료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서울아산병원은 뉴스위크가 지난 7월 글로벌 조사기관 스타티스타와 함께 전 세계 의료 종사자 4만 명을 상대로 11개 임상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에 대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서울아산병원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임상 영역은 내분비 분야다. 작년보다 두 계단 뛰어오르며 3위에 올라 미국 메이요 클리닉, 하버드의과대학 메사추세츠병원과 함께 내분비 치료를 선도하는 세계 3대 병원으로 선정됐다. 뉴스위크가 올해 처음 조사를 실시한 비뇨기 분야에서도 세계 4위에 올라 미국 메이요 클리닉, 클리블랜드 클리닉,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와 함께 선두 그룹에 자리했다. 소화기 분야는 6위, 암은 7위, 신경은 9위 등으로 총 5개 분야가 10위 안에 들었다. 세계 30위권으로 넓히면 정형 12위, 호흡기 26위 등으로 총 7개 분야가 포함됐다. 심장 영역은 세계 39위, 심장수술은 54위, 소아는 60위를 기록했다.
국내 의료기관들만 놓고 보면 심장, 호흡기, 심장수술, 소화기, 신경, 내분기, 비뇨기 등을 포함해 가장 많은 7개 분야가 1위에 올라 독보적인 경쟁력을 나타냈다.
서울아산병원은 올해 초 뉴스위크가 발표한 세계 250개 병원 종합 순위에서 세계 30위, 국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안경진 기자 realglasses@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