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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LG전자, TV부문 실적 부진에 목표가 하향…13만→12만"

[KB증권 보고서]

LG전자 목표주가 13만 원→12만 원으로 하향

다만 내년 실적턴어라운드 기대감에 '매수' 의견은 유지






KB증권이 19일 LG전자(066570)에 대해 “ TV 부문 출하 감소와 LG디스플레이 실적부진에 따른 지분율 손실을 반영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내려잡았다. 다만 내년 전장 계열사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이유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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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LG전자는 매출 20조 1000억 원, 영업이익 84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각각 전년 대비 8.2%, 41.4% 증가한 수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가전 부문에서 프리미엄 판매 비중 확대로 6%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3분기 전장 부문 매출도 전년 대비 37% 증가해 올해 2분기에 이어 500억 원 규모의 흑자기조 지속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LG전자가 전장 수주잔고 67조 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LG전자는 올 상반기 전장 부문 신규수주 8조 원을 이미 기록한 것으로 관측된다. 김 연구원은 "전장 사업 부문은 올 2분기부터 분기 평균 매출이 2조 2000억 원 이상을 기록할 수 있을 정도로 구조적인 매출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며 "향후 전장 사업의 흑자기조 지속 가능성은 높을 것"이라고 점쳤다.

한편 ‘LG전자·LG마그나·LG이노텍(011070)’ 등 LG그룹 전장 계열사 실적은 내년부터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LG전자 전장 계열사의 올해 말 총 수주잔고가 79조 원 (LG전자 67조원·LG이노텍 12조원)으로 관측되며 향후 구조적인 매출 성장도 기대할 만 하다"며 "최근 멕시코에 신규 공장을 설립해 향후 북미지역의 신규고객 확보가 예상되는 것 역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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