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당 윤리위원회의 추가 징계 절차 착수에 대해 “가처분뿐만 아니라 유엔 제소 등 모든 법적 수단을 취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대표 변호인단은 “‘개고기’ ‘양두구육’ 등 언급은 정치적 표현의 자유로서 보장돼야 한다”면서 유엔 인권 선언과 미국 수정 헌법 등을 거론했습니다. 유학파 출신인 이 전 대표는 당 내부를 겨냥해서는 국내외의 온갖 아이디어를 총동원해 싸움을 잘한다는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나 이재명 대표가 이끄는 더불어민주당을 아프게 때린 일은 거의 떠오르지 않네요.
▲19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서 5선의 주호영 의원이 투표 참여 의원 106명 중 61명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경쟁자인 이용호 의원은 전체의 40%인 42표를 얻어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주 원내대표는 “당이 건강하게 목소리를 제대로 내달라는 뜻도 반영된 결과”라고 촌평했네요. 당 일부에서는 ‘윤심(尹心) 마케팅’이 외려 반감을 일으킨 결과라는 해석도 나오네요. 국민의힘은 이준석 전 대표 관련 내홍을 정리하고 ‘윤핵관’도 2선으로 후퇴시켜 국민을 최우선하는 책임 정치를 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