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기업 80% "고금리에도 대책 無"…이자부담 급증에 '곡소리'

대한상의 금리 인상 실태 조사

기업 61% “고금리로 실제 어려움”

대응책 마련한 중소기업은 10곳 중 1곳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국내 기업의 80%가 산업계에 드리운 고금리 현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국내 제조기업 307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금리인상의 영향과 기업 대응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61.5%는 “고금리로 실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어려움이 매우 많다’고 답한 기업은 26.7%였으며 ‘어려움 없다’고 답한 기업은 12.7%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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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 기업의 과반은 지난 1년 간 2.0%포인트 오른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빠르다고 체감했다.

‘다소 빠르다’(38.4%)와 ‘매우 빠르다’(19.2%)를 선택한 기업이 ‘다소 느리다’(4.6%), ‘매우 느리다’(1.3%)를 선택한 기업을 크게 상회했다.

기업들은 금리 인상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이 38.8%로 가장 많았고, 내년 연말과 2024년까지 이어질 것을 전망한 기업도 25%를 넘었다.

고금리 현상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한 기업은 20.2%에 불과했다. 특히 중소기업은 10곳 중 1곳만이 대응책을 마련 중이라고 답했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실장은 “물가와 환율 안정을 위해 선제적인 통화 정책이 불가피하지만 그 결과가 기업의 부담이 되고 기업활동 위축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건실한 기업이 유동성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고비용 경제상황 극복을 위한 지원 방안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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