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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中소비 개선시 실적 개선 빠를 것…목표가 13만원으로 상향"

[신한금융투자 보고서]

목표가 12.5만→13만원으로 상향 조정

중국 소비 회복 시 실적 개선세 빠를 것

현재 PER 12.5배로 지나친 저평가 구간






신한금융투자는 오리온(271560)에 대해 현재 유일하게 부진세를 보이는 중국 지역의 실적이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5000원에서 13만 원으로 4% 올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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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신한금융투자는 오리온의 8월 국가별 매출이 중국 제역을 제외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한국이 23.3%, 베트남 56.4%, 러시아 96.3% 증가했고, 중국은 4.3% 늘어났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한국 39.3%, 베트남 114.3%, 러시아 171.4% 성장했다. 한편 중국 지역의 경우, 8.6% 감소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라 중국 내수 소비 부진이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는 점이 부진의 이유로 꼽혔다. 다만 봉쇄령으로 부진했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부터는 점진적으로 소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제과 시장은 과거처럼 성장률이 높진 않지만, 오리온은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하며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오리온이 9년 만에 국내 가격 인상을 결정한 점 역시 긍정적이다. 그간 쌓아온 브랜드 파워를 고려하면 점유율 하락 없이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현재 오리온의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 12.5배로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라며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지역 확장 등이 가시화된다면 과거와 같은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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