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1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모트렉스(118990)로 나타났다. 한미글로벌(053690), 두산(000150), 에코프로(086520), 삼성SDI(00640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모트렉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모트렉스는 자율주행차 관련주로 묶이며 최근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발표한 정부 정책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모트렉스는 스마트카와 자율주행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커넥티드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인간-기계 상호작용(HMI) 등을 주력으로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19일 교통분야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위해 총 5가지 로드맵을 발표했는데, 주요 내용으로는 자율주행, 도심항공, 모빌리티 도시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올해 말에는 부분 자율주행인 ‘레벨3’ 단계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한다는 계획 역시 포함돼 자율주행차 관련 업계의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매수 2위는 한미글로벌이다. 한미글로벌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친환경 미래 신도시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수주 수혜 기업으로 거론되며 최근 주가가 큰 폭의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2만 2900원선을 기록하며 8월 초부터 약 2달간 주가가 2배 가까이 올랐다. 한미글로벌은 국내 1위 건설사업관리(PM) 기업으로, 지난해 네옴시티 프로젝트 중 하나인 ‘네옴 더라인’의 특별 총괄프로그램관리(e-PMO) 용역을 수주했다. 이어 올 6월부터 사우디 국영 부동산 개발업체 로쉰의 115억 원 규모 주거 복합단지 조성 PM 용역 계약, 디리야 게이트 개발청의 440억 원 주거 복합단지 PM 계약을 따냈다.
3위는 두산이다. 두산은 인쇄회로기판(PCB)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세를 확대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1~23일까지 인천 송도컨센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인쇄회로기판 및 반도체패키징산업전(KPCA Show 2022’에 참가한 두산은 동박적층판, 5세대 이동통신 안테나 모듈, 미세전자기계시스템 발진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을 지니고 있다. 최근 두산에어빌리티에 대한 대규모 지분 매각 역시 두산의 재무구조 및 부채비율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매수 4~6위에는 에코프로, 삼성SDI, 금양(001570)이 올랐다.
이날 매도 1위 역시 모트렉스였다. 한미글로벌, 금양, 코스모화학(005420), 이엔플러스(074610) 등도 매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일 매수 1위는 에코프로가 차지했다. 에스엠(041510), 이수화학(005950), 성일하이텍(365340), 모트렉스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같은 날 매도 1위는 LG이노텍(011070)이었다. 에스피지(058610), 에코프로, 성일하이텍, 현대바이오(048410) 등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