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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작가가 밝힌 2막 관전 포인트…위기 속 자매가 맞이할 격변

'작은 아씨들' 포스터 / 사진=tvN'작은 아씨들' 포스터 / 사진=tvN


'작은 아씨들'이 반전의 2막을 연다.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극본 정서경/연출 김희원) 측은 22일 정서경 작가가 직접 밝힌 2막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작은 아씨들'은 오는 24일 방송되는 7회를 기점으로 2막에 돌입한다. 다른 곳에서 출발해 원령가라는 한 지점에서 모인 세 자매.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푸른 난초와 정란회에 관한 미스터리는 회를 거듭할수록 의혹을 더해가고 있다. 원상아(엄지원)와 박재상(엄기준)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준비를 마쳤고, 오혜석(김미숙)은 의문의 죽음으로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 세 자매의 싸움에 새로운 페이지가 예고된 가운데, 격동하는 판도 위에서 막을 올릴 후반부에 뜨거운 기대가 쏠린다.

예측 불가의 전개와 함께 상승세도 뜨겁다. 지난 6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 기준 8.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한 데 이어,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 10이 제공하는 비영어권 TV 부문 랭킹에서도 톱 10에 2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위엄을 과시했다.



중심에는 정 작가가 있다. 탄탄한 세계관 위에서 펼쳐지는 폭풍 같은 전개와 반전, 깊이감 다른 대사로 구현해낸 생생한 인물들은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킨 힘이었다.



'작은 아씨들'을 집필함에 있어 가장 작은 이야기와 가장 큰 이야기의 조화에 신경을 썼다는 정 작가는 "우리 사회의 밑바닥에 흐르는 가장 거대한 이야기와 우리 일상을 떠다니는 가장 작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동시에 존재하게 하고 싶었다"며 "열두 개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자매들이 매번 전진하고, 매회 성장하게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정 작가가 바라본 오인주(김고은), 오인경(남지현), 오인혜(박지후) 세 자매는 어떨까. 김고은이 연기한 오인주를 보며 "이게 진짜 오인주구나"라고 느꼈다는 정 작가는 "오인주는 큰돈을 보면 욕심도 내고, 겁도 내고, 허황한 꿈도 꾸는 인물이다. 김고은 배우는 때로는 태풍처럼 격렬하고 대범하게, 때로는 보석세공사처럼 정확하고 꼼꼼하게 연기한다"며 "오인주는 수많은 면을 가진 보석처럼 풍부하게 빛나는 캐릭터가 됐다"고 칭한했다.

오인경에 대해서는 "차갑고 이성적인 캐릭터로 그렸나 싶었는데, 남지현 이 여기에 뜨거운 열정과 깊은 사랑의 얼굴을 보탰다. 오랜 경력으로 다져진 연기 근육으로 믿을 수 없이 굳고 단단한 얼굴을 만들어냈다"고 애정을 표했다. 이어 "오인경은 느리고 꾸준하게 전진한다. 그래서 우리는 아주 나중에야 이 이야기를 밀고 온 것이 오인경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두 언니를 속수무책으로 만드는 막내 오인혜는 박지후의 얼굴로 완성됐다고. 정 작가는 "박지후는 성장기의 신비로운 영혼을 사납고도 고요하게 표현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 주변에서 몰아치는 거센 바람 속에서도 담담한 오인혜의 얼굴을 보면 언니들이 왜 이 아이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거는지 납득할 수 있다"고 했다.

감성을 맡은 오인주, 이성을 상징하는 오인경 그리고 영혼을 담당하는 오인혜까지. 각기 다른 모습을 지닌 세 자매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다채로운 해석과 몰입을 끌어냈다. 이러한 응원과 공감은 '작은 아씨들'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식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정 작가는 "전반부에서 자매들은 각자 자기 앞에 놓인 문을 열고 새로운 세계로 들어섰다. '이들은 각각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뿔뿔이 흩어진 자매들이 어떻게 서로를 다시 발견하고, 관계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가 후반부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세 자매의 여정에 함께 해주신 시청자들께 감사드린다. 이들에게 공감하면 할수록 쉽지 않고, 때로는 견디기 힘드셨을 것을 알기에 더욱 그렇다"며 "이제부터는 자매들이 각자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싸움이 본격화된다. 결국은 자매들 모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가려던 곳에 도달하는데, 그곳이 어디일지, 그곳에 도달하기 위해 어떤 싸움을 해야 할지 끝까지 지켜보신다면 절대로 후회하지 않으실 거라 생각한다"고 귀띔했다.


현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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