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장원영 옆 그 친구 누구지?…'파격 발탁' 신인모델 알고보니

SKT, 광고모델로 버추얼 휴먼 '나수아' 채택

SK스퀘어 첫 투자처인 온마인드와 협력

SK텔레콤 전속모델 장원영과 버추얼 휴먼 나수아가 친구 사이로 등장하는 ‘에이닷티비'(A. tv)’ 광고. 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 전속모델 장원영과 버추얼 휴먼 나수아가 친구 사이로 등장하는 ‘에이닷티비'(A. tv)’ 광고.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017670)이 자체 인공지능(AI) 음성 기술을 적용한 가상인간(버추얼 휴먼)을 자사의 대표 AI 서비스 ‘A.’(에이닷) 메인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SK텔레콤은 가상 인간 ‘나수아’(SUA)'를 자사 모델로 채택했다고 26일 밝혔다. 3D 버추얼 휴먼 개발기업 온마인드가 자체 기술력으로 제작한 국내 최초 실시간 인터렉티브가 가능한 AI형 가상인간이다.

온마인드는 SK텔레콤에서 분할해 투자전문회사로 출범한 SK스퀘어가 첫 투자처로 선택한 회사다. 이번 나수아의 SK텔레콤 광고 출연으로 양사 사업 제휴의 첫 결실을 맺게 됐다.



나수아는 SK텔레콤 전속모델인 아이돌 장원영과 광고에서 친구 사이로 등장해 에이닷의 신규 서비스인 ‘에이닷티비'(A. tv)의 주요 기능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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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광고 모델 버추얼 휴먼 ‘나수아’. 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의 광고 모델 버추얼 휴먼 ‘나수아’. 사진제공=SK텔레콤


에이닷티비는 소비자의 시청 이력과 선호도를 기반으로 채널이나 프로그램을 추천해주고 광고없이 무료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영화·드라마·스포츠 등 10여 개 채널로 구성됐다.

나수아의 바디모델(실제 사람) 촬영 편집본을 토대로 얼굴 움직임 정보를 추출한 후 온마인드에서 나수아의 얼굴에 매치시키고 그 편집본을 빠르게 합성함으로써 작업 시간을 단축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여기에 SK텔레콤은 나수아의 섬세한 얼굴 표정에 자연스러운 생명력을 더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AI 기반 음성합성기술을 투입해 밝고 깨끗한 나수아 이미지에 적합한 AI 목소리를 구현했다.

이번 광고를 시작으로 SK텔레콤와 SK스퀘어의 사업 시너지도 강화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온마인드의 우수한 버추얼 휴먼 기술력을 서비스에 폭넓게 활용하고 SK스퀘어는 투자한 포트폴리오 회사의 기업가치를 증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버추얼 휴먼 기술과 AI음성 합성기술을 활용해 여타 AI서비스들과는 다른 에이닷만의 차별적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강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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