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속보]정진석 “MBC, 가짜뉴스로 대통령 흠집…국기문란 보도”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국회 연설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고(故)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조문 일정을 마치고 28일 일본 하네다 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오르며 손을 흔들고 있다./연합뉴스정진석 국회부의장이 고(故)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조문 일정을 마치고 28일 일본 하네다 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오르며 손을 흔들고 있다./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MBC의 윤석열 대통령 발언 관련 보도를 두고 “지금이라도 MBC는 잘못된 보도를 바로잡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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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언론의 기본 윤리와 애국심마저 내팽개친 망국적 행태가 아닐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이 이날 MBC 사장 등 4명 고발을 예고한 가운데 정 위원장이 당 사령탑으로서 강공을 날린 것으로 풀이된다.

정 위원장은 “누구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할 언론이 가짜 뉴스로 대통령을 흠집내고 국익을 훼손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며 “대통령은 치열한 외교 전쟁터에서 나라의 미래를 걸고 분투하고 있는데, 다른 나라도 아닌 우리나라 언론사가 국기문란 보도를 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하지도 않은 발언을 한 것처럼 자막을 조작하여 방송하고 자신들의 조작 보도를 근거로 미국 백악관에 이메일까지 보내고 백악관의 답변마저 또 다시 왜곡해서 내보내며 한미동맹을 훼손하려 시도하고 있다”며 “대통령 발언에 없는 ‘미국’을 괄호까지 넣어 추가하고, 아무리 들어도 찾을 길 없는 ‘바이든’을 자막으로 넣은 경위를 명명백백히 밝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잘못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정치적 사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물론 국민적 심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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