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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코치 제갈길' 정우, 권율 계략에 제대로 당했다…충격·배신 엔딩

/ 사진=tvN '멘탈코치 제갈길'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멘탈코치 제갈길' 방송화면 캡처




‘멘탈코치 제갈길’ 정우가 권율의 계략에 빠져 사퇴 위기에 처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극본 김반디/연출 손정현)은 차가을(이유미)와 이뮤결(문유강)의 입스 극복을 위한 본격적인 멘탈 코칭을 시작한 동시에 부조리한 만행을 일삼는 쇼트트랙 폭력코치 오달성(허정도) 응징에 나선 제갈길(정우)의 활약이 담겼다.



제갈길은 참아온 불안감과 두려움을 터트리며 도움을 청한 차가을을 위해 본격적인 멘탈 코칭에 돌입했다. 제갈길은 차가을에게 성공 의지와 강철 멘탈을 주입하는 대신 감정일지 작성을 제안하며 그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대면하고 단단한 멘탈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었다. 이후 차가을은 자신을 체벌하려는 오달성에게 당당하게 맞서는 등 강인해진 모습을 보였다.



제갈길은 수영 세계 1위 이무결을 향해 똘기 충만한 멘탈 코칭을 시작했다. 그는 부담감에 입수조차 하지 못하는 이무결을 강제로 입수시키고, 실패를 두려워하는 그의 강박을 부수기 위해 노메달 클럽 멤버들에게 연달아 패배하게 만드는 등 신박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제갈길은 “마음의 병을 인정하는 거부터 치료의 시작이야, 기억해. 넌 실패할 권리가 있다는걸”이라고 전해 이무결의 멘탈을 요동치게 했다.

제갈길은 오달성을 완벽히 매장시키기 위한 은밀한 작전에 착수했다. 그는 오달성의 불법 스포츠 도박 정황을 포착한 찰나, 친구 차무태(김도윤)에게 오달성이 단순 꾼이 아닌 불법스포츠도박 브로커라는 증언을 듣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오달성을 한방에 도려내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작전 수행 당일 제갈길은 자신을 따라붙은 심리지원팀 박사 박승하(박세영)로 인해 변수를 맞이했지만, 오달성의 현장 체포를 이끌어내는 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제갈길을 사냥개로 이용하고자 한 구태만(권율)의 계략이었다. 구태만은 오달성을 제거하려는 제갈길의 계획을 내다보고 이를 활용해 체육회 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수영 연맹장 전창길(박철민)을 끌어내리고자 했다. 구태만은 오달성 제거를 약속하며 차무태를 끌어들였고, 차무태는 동생 차가을을 위해 구태만의 손을 잡았다. 친구 차무태의 배신을 알 리 없는 제갈길은 작전대로 오달성을 제거했고 그가 불법 스포츠 도박에 사용한 카드가 전창길의 법인카드였음이 드러나며 구태만의 계획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제갈길은 차무태에 대한 배신감과 사퇴 위기까지 겹쳐 혼란에 휩싸였다. 구태만은 “멘탈 코치가 불법적인 현장개입을 했다? 바로 파면이지”라며 제갈길에게 자진사퇴를 권유했다. 제갈길은 “그런 날도 있다. 가장 믿었던 사람에게 뒤통수를 맞는 날.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는 건 아무리 겪어도 결코 괜찮지가 않다”는 내레이션으로 그가 받은 충격과 배신감을 드러내며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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