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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3Q 매출 49%, 영업익 27% 증가 추정" 신한투자증권 [Why 바이오]

"바이오시밀러 매출 성장 지속…하반기 내내 호실적 전망"

"내년도 주력 제품 성장세 속 고수익 품목 판매 증가 예상"

목표주가는 27만원→25만원 하향 "할인율 상승"

셀트리온 연구원이 인천 송도의 연구실에서 약물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셀트리온셀트리온 연구원이 인천 송도의 연구실에서 약물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셀트리온





신한투자증권은 셀트리온이 올 3분기 전 분기에 이은 실적 고성장을 실현한 것으로 관측했다.

이동건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과 원재희 연구원은 5일 셀트리온 기업분석보고서를 내고 이 회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5900억 원과 2077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매출, 영업이익 각각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49.4%, 26.7% 증가한 것이다. 컨센서스에도 부합한다.

보고서는 “3분기 공시된 셀트리온헬스케어향 바이오시밀러 공급계약은 1건이고 총액은 2993억 원”이라며 “공시 규모는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해당 공시 금액에 포함되지 않은 일부 완제의약품(DP) 및 바이오시밀러 매출을 감안하면 실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8월 공시된 테바향 ‘아조비’(Ajovy) 위탁생산 매출(공시 금액 1112억 원)은 3분기 매출에는 반영되지 않고 4분기부터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계약 기간이 올해 8월19일부터 2024년 3월31일까지이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이는 본업 매출만으로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제품별로는 우선 램시마IV 매출을 2464억원(+111.9%)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이 수석연구원과 원 연구원은 “유럽 점유율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북미 처방 점유율 상승세 지속을 바탕으로 2분기에 이어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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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룩시마와 허쥬마 매출액은 각각 1093억원(-12.1%), 418억원(+421.0%)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두 제품에 대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유럽 내 직판 전환으로 상반기 매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하반기부터 직판 본격화에 따른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셀트리온이 하반기 내내 본업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3917억원(+25.1%)와 7778억 원(2.8%)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하반기에도 바이오시밀러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 호조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역시 좋게 봤다. 보고서는 “2023년 모멘텀 역시 긍정적”이라며 "주력 품목들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익성이 좋은 품목들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2023년 상반기 램시마SC 공급 재개, 7월 미국 유플라이마 출시를 앞둔 공급 물량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신한투자증권은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기존 27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보고서는 “할인율 상승으로 목표주가는 소폭 하향하나 ‘톱 픽(top pick)’ 관점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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