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락장에서 낙폭을 키우던 LG화학(051910)이 첨단소재 부문 성장 기대감에 4%대 반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6일 오후 1시 42분 기준 LG화학은 전 거래이보다 4.64% 상승한 58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화학 부문의 업황 부진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첨단부문의 증익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선 LG화학의 첨단소재 영업이익이 올해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첨단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2300억 원 수준에 불과했다. 하이투자증권은 LG화학의 첨단소재가 연간 영업이익 1조 1500억 원을 기록하며 석유화학 부문의 부진을 어느 정도 상쇄시킬 것으로 분석했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첨단소재 부문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 5000억 원으로 LG화학 내 확실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는 단순히 이익 측면에서의 성장을 넘어서 에너지 전환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