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젤리클 고양이도 함께…뮤지컬 '캣츠'의 귀환

내년 1월 20일부터 내한 공연

‘캣츠’ 오리지널 내한 공연 포스터. 사진 제공=클립서비스‘캣츠’ 오리지널 내한 공연 포스터. 사진 제공=클립서비스




40여년 동안 30개국에서 8000만명 이상 관람한 명작 뮤지컬 ‘캣츠’의 미국 오리지널 팀이 연말연시 내한해 서울 등 전국 4개 도시의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제작사 에스앤코는 7일 ‘캣츠’ 오리지널 팀의 공연이 내년 1월 20일부터 3월 12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김해문화의전당, 세종예술의전당, 부산 드림씨어터에서도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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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앤코 측은 이번 공연에서는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며 젤리클 고양이들이 객석에 자유롭게 출몰하는 연출이 2017년 공연 이후 5년 만에 부활한다고 전했다. 2020년 공연 당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때문에 배우들이 무대에서 내려와 객석 통로를 누비는 동선을 최소화했지만, 이번에는 객석까지 무대로 바꾸는 오리지널 연출을 살렸다.

‘캣츠’는 한국 뮤지컬 사상 처음으로 통산 관객 200만명을 넘긴 인기작으로, 오리지널 팀의 내한 공연은 2020년 열린 40주년 기념 투어 이후 2년여만이다. T.S.엘리엇의 연작시를 원작으로 198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이래 40여년 넘게 사랑 받고 있다. 특별한 젤리클 고양이들의 이야기와 ‘메모리’ 등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음악,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고양이 연기, 독창적 무대 연출, 삶을 통찰하는 깊이 있는 메시지로 정평이 나 있다.

브로드웨이와

웨스트 엔드에서 동시에 최장기 공연 기록을 세운 첫 번째 뮤지컬이기도 하다. 현재도 전 세계 곳곳에서 공연 중인 스테디셀러로, 현재 독일·스위스·핀란드 등 인터내셔널 투어와 북미투어가 성공리에 진행 중이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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