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尹, 전술핵 재배치 “여러 의견 경청”…모든 가능성 대비해야죠






▲윤석열 대통령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전술핵 재배치 요구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지금 현재 이렇다 저렇다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11일 도어스테핑에서 “우리나라와 미국 조야의 여러 의견을 잘 경청하고 따져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CNN이 지난 5월 윤 대통령과의 인터뷰 보도에서 “(윤 대통령이) 한반도의 전술핵 재배치 가능성은 배제했다”고 전한 것과는 결이 다르군요. 북한이 노골적으로 핵 위협을 하는 만큼 우리도 이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비책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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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페이스북 글에서 정진석 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일본은 조선 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고 한 것과 관련해 “정 위원장은 당장 이 망언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미일 군사 훈련을 겨냥해 연일 ‘친일 국방’ 프레임으로 공격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면서 ‘일본은 조선 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고 썼죠. 정 위원장은 유 의원 등의 비판에 대해 “논평의 본질을 왜곡하고 호도하면 안 된다”면서 본질은 ‘(이재명 대표의) 망언’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정치적 목적으로 안보 문제에 접근하는 이 대표와 유 전 의원도 문제이지만 여당의 대표인 정 위원장은 자신의 발언이 또 다른 파장을 낳지 않도록 신중하게 말을 해야 되겠네요.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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