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프리미엄'의 만남…롯데百×하겐다즈 '멜팅포인트'展

잠실 에비뉴엘·롯데월드몰에서 컬래버 행사

9명 작가와 아이스크림 소재 현대미술 전시

체험 팝업스토어로 '나만의 라벨 만들기' 등

"양사 고품질 프리미엄 지향 철학 어우러져"





서울 잠실의 롯데백화점 에비뉴엘과 롯데월드몰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하겐다즈의 달콤함과 행복한 순간의 감성을 녹여낸 공간으로 변신한다. 오는 14일 개막하는 기획 전시 ‘멜팅포인트(Melting Point)’와 이를 연계한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통해서다.

롯데백화점은 하겐다즈와 협업해 오는 14일부터 아이스크림을 테마로 해 잠실 에비뉴엘과 롯데월드몰에서 각각 아트 전시와 체험형 팝업 행사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하겐다즈는 1960년 뉴욕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합성 색소를 쓰지 않고 크림, 우유 등 고품질의 원료와 부재료를 사용하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성장해 왔다. 롯데백화점은 자사가 지향하는 프리미엄 이미지와 60여 년 아이스크림 하나에 장인 정신을 쏟아온 하겐다즈가 추구한 철학이 잘 어우러진다고 판단해 아트 전시와 팝업을 동시에 기획했다.

노이신, Tastes great, 84x59cm, Screenon Paper, framed, 2022노이신, Tastes great, 84x59cm, Screenon Paper, framed, 2022



먼저 ‘멜팅포인트(Melting Point)’ 전시는 에비뉴엘 6층 아트홀에서 11월 30일까지 열린다. 전시명은 고체가 액체로 바뀌는 ‘녹는점’이라는 의미로, 아이스크림을 테마로 한만큼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녹는 행복한 순간’을 담아냈다. 이번 전시에는 김하경, 깪 , 나무13, 노이신, 성영은, 심규하 등 9명의 유명 작가가 참여했다. 그동안 다양한 상업 브랜드와 협업해 작품을 냈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기를 끈 예술가들이기도 하다. 이들은 ‘오감’, ‘변주’, ‘이야기’의 3가지 테마로 회화, 일러스트레이션, 키네틱아트, 미디어아트, 애니메이션 등 현대미술 작품 총 22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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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와 함께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 광장에서는 14~30일 체험형팝업스토어도 연다. 행사 기간 중 매주 금~토요일에는 ‘나만의 하겐다즈 마이 라벨’을 만드는 이벤트가 진행되는데, 현장에서 결과물을 SNS에 업로드하면 구매 할인권과 굿즈, 롯데 상품권 등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전시 참여 작가인 ‘깪’이 특별 제작한 조형 전시물 ‘녹아내린 아모의 땅(Melted Amo’s Land)’을 통해 시그니처 캐릭터인인 ‘아모’ 작품과 교감하고, 녹는 의자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맛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김영애 롯데백화점 아트컨텐츠실장은 “MZ세대에게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은 계절 간식에서 벗어나 입안에 예술을 펼쳐내는 환상의 디저트로 자리 잡았다”며 “하겐다즈와 협업한 이번 전시와 팝업 행사가 고객들에게 맛과 멋이 함께하는 프리미엄 경험으로 인식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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