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연말에 뭐 마시게?" 대형마트 대규모 주류 기획전

롯데마트 우량·공모·급등酒 '주주총회'

와인·위스키·소주·막걸리 600종 망라

이마트·SSG도 하반기 와인장터 개최

1000종 최대 70%할인·초특가 확대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고객이 주류 상품을 고르고 있다./사진 제공=롯데마트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고객이 주류 상품을 고르고 있다./사진 제공=롯데마트




대형 마트들이 연말 특수를 겨냥해 대규모 주류 기획전을 연다. 홈술·혼술족을 위한 상품부터 다양한 모임용 술에 이르기까지 와인·위스키·막걸리·증류식 소주 등 2030 고객을 중심으로 올 한 해 큰 인기를 끈 주종을 대거 선보이며 폭 넓은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13~26일 2주간 인기 주류 600여 종을 ‘인기 우량주(酒)’, ‘한정수량 공모주(酒)’, ‘인기 급등주(酒)’로 나눠 선보이는 ‘주주(宙酒)총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2009년부터 매년 봄·가을 열어 온 ‘와인장터’의 새로운 버전으로 취급 품목을 와인에서 위스키·증류식 소주·막걸리·와인 관련 용품 등으로 넓혔다. 행사명인 주주총회는 한자 ‘집 주(宙)’와 ‘술 주(酒)’를 조합해 만들었다.



우량주(酒)로는 와인 애호가들에게 스테디셀러로 손꼽히는 샴페인·와인을 판매한다. 대표적인 인기 샴페인 ‘페리에주에 벨레포크’를 일별 한정 수량 판매하고, 마돈나의 샴페인이라는 별칭을 가진 ‘파이퍼 하이직’, 와인 커뮤니티에서 ‘박스 구매 인증샷’으로 인기를 끈 ‘배비치 블랙말보로 소비뇽블랑’, 병을 거꾸로 흔들어 마시는 독특한 음용법이 특징인 ‘몰리두커 더 복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공모주(酒)로는 최근 2030 소비자들 사이에서 열풍을 일으킨 인기 위스키 물량을 확보해 한정 판매한다. ‘맥캘란 12년 더블 캐스크’, ‘산토리 야마자키 12년’, ‘발베니 12년’ 등 인기 싱글몰트 위스키는 물론, ‘잭다니엘 싱글배럴’, ‘메이커스 마크 46’ 등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라가불린’, ‘탈리스커 디스틸러스 에디션 2022’, ‘부나하벤’, ‘아드벡 위비스티’ 등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도 있다. 또, 글렌피딕, 글렌그란트 등 브랜드 별 다양한 연산의 위스키를 준비해 위스키 애호가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통주 및 홈술 트렌드에 발맞춘 다양한 급등주(酒)와 와인 용품과 관련된 연관주(酒)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복순도가 손막걸리’, ‘해창막걸리’ 등 무첨가 프리미엄 인기 막걸리와 증류식 소주 대표 인기 브랜드인 ‘화요’를 도수 별로 할인 판매하며 와인 용품 브랜드인 ‘빈토리오’ 제품과 함께 최근 각광 받는 ‘하이볼’ 메이킹 필수 아이템인 ‘토닉워터’ 등 주류와 함께 구매 가능한 다양한 연관 상품도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김웅 롯데마트 주류팀장은 “‘집에서 즐기는 술’이라는 주제로 우량주, 공모주, 급등주 등 재치있는 ‘주주총회’ 콘셉트를 기획했다”며 “기존 와인장터 행사에서 다양한 주류와 용품들까지 행사 규모를 확대한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홈술을 즐기는 다양한 고객들과 소통하고 트렌드 주류 열풍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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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139480)와 SSG닷컴도 13~19일 일주일간 대대적인 와인 할인 행사를 열고 하반기 최대 규모의 혜택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일주일간 1000여 종의 와인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2022년 하반기 와인장터’ 행사를 개최한다. 이마트는 약 1600여 종의 와인을 선보인 올 상반기 와인장터에 비해 고객 수요가 높은 1000여 종 와인으로 구색을 줄이는 대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인기 와인에 대한 고객 혜택을 대폭 늘렸다. 기존 행사에서 첫날과 둘째 날인 목·금요일에만 운영했었던 일별 초특가 한정 와인 행사를 일주일로 확대했으며 상반기 와인 장터 대표 인기 품목의 경우 준비 물량을 약 15%가량 늘렸다. 특히 환율 상승과 원가 인상에 따른 국제적 와인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6개월 이상의 사전 기획을 통한 물량 확보 및 대량 발주로 해외 평균 판매가보다 저렴한 수준의 와인을 대거 준비했다. 칠레 대표 가성비 와인 중 하나로 꼽히는 ‘산타리타 트리플 C(750㎖)’는 와인장터 역대 최저가인 2만 9800원(해외평균가 40달러), 5년 숙성으로 일반적인 샴페인보다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드보 뀌베 디 브륏(750㎖)’는 4만 5000원(해외평균가 42달러), ‘조셉펠프스 이니스프리 까버네소비뇽(750㎖)’은 3만 8000원(해외평균가 43달러)에 선보인다.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이마트앱 와인클럽을 통한 하몽·초콜릿·치즈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SG닷컴 역시 같은 기간 ‘SSG 와인마켓’ 행사를 열고, 주류 마니아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던 와인과 위스키를 한정수량 온라인 전용으로 판매한다. 와인 대표 상품으로는 합리적인 가격의 그랑크뤼 와인 ‘샤또 랭쉬 무싸 2017’, 부르고뉴 피노누아를 대표하는 ‘도멘 A.F 그로 본 로마네 오 레아 2019’, 최상급 한정판 샴페인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살롱 2012’ 등을 준비했다.

위스키에서는 오픈런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발베니 12년’, 한국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 ‘기원’의 한정판 ‘독수리 에디션’, 680만 원에 달하는 ‘야마자키 츠쿠리와케 셀렉션 2022’을 선보인다.

SSG닷컴 주류 상품은 온라인 주문 후 집 근처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SG 푸드마켓, 와인앤모어 오프라인 매장에서 찾아가는 ‘매장픽업 주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중 매장픽업 주문을 통해 주류를 구매하고 SNS 등을 통해 공유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LG 오브제 와인셀러’를 경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명용진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다가오는 연말을 앞두고 와인·샴페인 등을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하반기 와인장터 행사를 개최한다”며 “고환율, 고물가 속에서도 파격적인 가격에 행사들을 기획한 만큼, 많은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 와인을 맛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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