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3일 오후 시청 시민건강국장실에서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과 ‘혈액관리 안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은 불안정한 혈액수급 상황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에 헌혈 문화를 정착해 혈액관리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헌혈자 예우 및 지원, 혈액수급, 시 및 소속 산하기관 직원의 헌혈 참여 확대, 안전한 헌혈환경 조성 등 혈액관리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혈액수급에 숨통이 트인 상황이다. 하지만 헌혈한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농축적혈구 35일·혈소판 5일)해 적정 혈액보유량인 5일분을 유지하기 위해 시민들의 지속적이고 꾸준한 동참이 필요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부산혈액원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들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