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성경이 재혼 소식을 전했다.
김성경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했다. 뭔가 어색하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해서 조용히 있었는데, 소식이 알려지더라"는 글과 함께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코로나 시국이라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먼저 했고, 올 연말이면 2년이 된다. 거리두기가 조금씩 풀리면서 올여름이 돼서야 웨딩사진을 찍고, 신혼여행도 다녀왔다"며 "많은 분들의 축하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늦은 나이에 만난 소중한 인연인 만큼 지혜롭고 건강하게 잘 살겠다"고 덧붙였다.
남편에 대해서는 "방송 30년 차 중견 아나운서인 나의 방송을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이라며 "무엇보다 자기 일에 열심이고, 세상 보는 눈과 삶에 대한 가치관이 나와 비슷하다"고 소개했다.
김성경은 SBS 아나운서 출신으로 배우 김성령의 친동생이다. 2002년 프리랜서 전향 후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연기자로도 변신했다. 1997년 결혼했으나 3년 만에 이혼했고,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