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스코ICT 스마트팩토리, ‘중기 고객’ 늘어난다

중견기업 스마트팩토리 도입 활발

“대기업 중심서 중견기업에 확장”

사진제공=포스코ICT사진제공=포스코ICT




포스코 ICT(022100)가 국내 대기업을 위주로 구축·운영 중인 스마트팩토리를 중견 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포스코 ICT는 지난 7월부터 TCC스틸이 운영하는 도금 공장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TCC스틸은 냉연 코일을 소재로 주석, 니켈, 크롬 등을 도금한 강판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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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소재로 입고된 냉연 코일의 위치를 자동 모니터링 및 관리하게 된다. 크레인 작업 지시 등이 무인으로 이루어지는 야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TCC스틸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소재·제품 이송을 위한 물류 분야의 스마트화를 구현해 물류 처리시간 단축과 재고 관리의 효율화를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반도체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동진쎄미켐의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K-스마트등대공장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활용을 위한 수집, 저장,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고, 생산공정에 로봇을 적용하는 스마트화를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포스코 ICT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마스터플랜 수립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합금·철강 제조 기업인 대창그룹을 대상으로 ERP, MES 시스템 개선을 위한 진단 및 로드맵 제시를 수행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대기업을 중심으로 진행해온 디지털 전환 기조를 이제는 중견 기업에까지 연결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일조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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