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北 또 자정 넘긴 야밤 미사일 도발…우리 군에 책임전가

합참 "오전 1시49분께 SRBM 1발 포착"

평양 순안 일대서 동해상으로 발사 도발

北 "13일 전방서 남조선 10시간 포사격"

북한이 지난 13일 서해상으로 발사한 자칭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장면. 북한은 이튿날 오전 1시49분경에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을 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북한이 지난 13일 서해상으로 발사한 자칭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장면. 북한은 이튿날 오전 1시49분경에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을 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14일 자정을 넘긴 한밤에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쐈다. 우리 군의 포사격에 대한 대응군사행동이라고 주장하며 책임을 전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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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1시 49분경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9월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8번의 미사일 발사 도발(탄도미사일 7번, 장거리 순항미사일 1번)을 감행하는 등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대변인 명의 발표를 보도했다. 총참모부 대변인은 발표에서 "전선적정에 의하면 10월 13일 아군 제5군단 전방지역에서 남조선군은 무려 10여 시간에 걸쳐 포사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리는 남조선군부가 전선지역에서 감행한 도발적행동을 엄중시하면서 강력한 대응군사행동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 군대는 전선지역에서 군사적긴장을 유발시키는 남조선군부의 무분별한 군사활동에 엄중한 경고를 보낸다"고 밝혔다.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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