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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에만 330억 투입, 유아동 교육 시장 뒤흔들 ‘슈퍼’ 스마트러닝이 온다




“<슈퍼브이>는 기존 유아동 교육과 완벽히 차별화된 수준의 스마트러닝이 될 것이다. 고가의 비용 없이도 최상의 영어 습득 및 한글, 수학 학습 환경을 경험하게 될 것” (그로비교육 박철우 대표)

전국 영어유치원 59%의 월 교습비가 100만원 이상이며, 연간 유아 영어 학원비가 대학등록금의 5배라는 조사 결과가 있다. 한 유명 유아 영어 전집의 가격은 무려 1천 만 원에 달한다.

경제 활동과 문화 교류의 경계가 허물어진 글로벌 시대에서, 영어는 유아동 교육의 필수 코스지만, 대한민국 부모가 아이를 바이링구얼(이중 언어 사용자)로 키우려면 유명 영어책이나 교재, 학원에 막대한 비용을 지불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 같은 유아동 교육 시장에 곧 격변이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설립 후 1년도 되지 않았지만 관련 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그로비교육’의 유아동 스마트러닝 ‘슈퍼브이(superV)’ 이야기다. 설립자 박철우 대표는 前 메가스터디교육 초중등 사업본부장이자 '엘리하이'와 '엠베스트'를 비롯해 다수의 1위 브랜드를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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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대표는 비용에 한계가 있거나, 내용이 한정되어 있는 기존 학습지 및 교재 기반의 유아동 교육 서비스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자 ‘슈퍼브이(superV)’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슈퍼브이는 4세부터 9세까지 유아동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러닝 서비스로, 영어, 수학, 한글 등 전 영역 콘텐츠를 제공한다. 총 330억 원이라는 유아동 교육 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예산을 오롯이 콘텐츠 개발과 제작에 투입한다. 그만큼 기존 교육 서비스가 도달하지 못한 수준의 콘텐츠 품질 개발에 집중한다는 뜻이다. 특히, 영어 교육에 고가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아이들이 최상의 모국어 습득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박 대표는 “과거에는 아이 교육을 위해 디지털 기기를 무조건 통제하는 분위기였지만, 앞으로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지식 습득 방식을 인정하고 활용해야 한다. 슈퍼브이는 취향이 뚜렷하고 멀티미디어에 빠른 습득력을 보이는 유아동에게 가장 흥미롭고 효과적인 방식의 학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이 기존 유아 교육 서비스와 완벽한 차별화를 선언한 ‘슈퍼브이’는 오는 11월 말, 공식 론칭 예정이다. 교육 서비스의 ‘성공 공식’으로 통하는 박철우 대표와 그로비교육의 에듀테크 전문가들이 야심차게 선보일 ‘슈퍼브이’가 대한민국 유아 교육 시장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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