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다시 일주일 전보다 3000명 이상 늘어나 2만 명대 초반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 2844명 발생해 누적 2509만 899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1000일이 되는 날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만 3583명)에 비해 739명 줄었다. 2주일 전인 지난 1일(2만 6947명)보다는 4103명 적지만, 1주일 전인 지난 8일과 비교하면 3419명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재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던 추세가 주춤하면서 정체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독감 유행과 맞물려 확진 규모가 반등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9일부터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7647명→8975명→1만 5468명→3만 520명→2만 6957명→2만 3583명→2만 2844명으로, 하루 평균 2만 856명 수준이다.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53명으로 전날(60명)보다 7명 적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2만 2791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6434명, 서울 4579명, 인천 1395명, 경북 1324명, 부산 1179명, 대구 1109명, 경남 1092명, 강원 804명, 충북 774명, 충남 772명, 대전 701명, 전북 677명, 전남 604명, 광주 546명, 울산 462명, 제주 191명, 세종 179명, 검역 22명 등이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245명으로 전날(237명)보다 8명 늘었다. 나흘 연속 200명대를 보였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25명으로 전날(35명)보다 10명 감소했다. 신규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16명(64%)이었고 70대가 8명(32%), 60대가 1명(4%)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8808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6068병상으로, 위중증병상은 15.8%, 준중증병상은 23.1%, 중등증병상은 11.2% 가동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12만 668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