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국타이어, 전기 트럭·버스 전용 브랜드 '아이온' 론칭

신규 컴파운드 ‘AU06+’ 등 출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국내 최초 전기 트럭·버스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사진)’을 론칭한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 아이온 AU06+’는 한국타이어의 혁신적인 전기차 특화 기술을 바탕으로 탄생한 전기버스 전용 타이어다. 향상된 마일리지(타이어 수명), 빠른 응답성과 높은 토크(회전력) 대응, 고하중 지지 등 전기 버스 특성에 맞춤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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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내마모성에 특화된 신규 컴파운드(타이어의 다양한 원재료가 섞인 혼합물)를 적용했다. 또한 고하중 조건에서도 도로 접지 압력을 고르게 분산해 균일한 트레드(타이어 바닥 접촉면) 마모가 진행되는 만큼 한층 높아진 마일리지를 자랑한다. 실제로 전기버스에 장착 시 한국타이어 일반 시내버스용 타이어에 비해 약 25% 향상된 마일리지 성능을 제공한다. 무거운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버스의 고하중을 견디면서 높은 토크 조건에 놓이는 특성을 고려해 젖은 노면에서의 그립 성능이 이전 모델 대비 약 10% 강화됐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기 트럭·버스 전용 타이어 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선다. 도심 교통 및 운송 중심 ‘아이온 시티(iON CITY)’와 중장거리 운송 중심의 ‘아이온 플렉스(iON FLEX)’를 개발해 전기 트럭·버스 전용 타이어를 빠른 속도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이들 상품은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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