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1일 북한에 억류된 국민의 가족을 만나 위로할 예정이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17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우리 정부의 억류자 문제 해결 의지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장관이 북한 억류자 가족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의 송환은 자국민 보호라는 국가의 기본책무로 반드시 해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조 대변인은 “앞으로도 가족 면담과 위로를 비롯해서 남북회담 및 국제사회 협조 등 다각적 경로를 활용해 생사확인, 면회, 석방 및 송환 등 억류자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조 대변인은 북한이 전날부터 22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당대회 기간 도발을 자제할 것이라는 일부 관측과 관련해 “통일부는 현재 유관부처 등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북한의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며 관련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