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카카오 먹통 대란’ 응답자 절반 이상이 ‘카카오’ 책임

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 자체패널 1148명 대상 설문조사

누구한테 책임 있나… 응답자 54.9% ‘카카오 책임’

얼마나 신속했나 질문에 ‘매우 늦었다(42.6%)’가 1위







전 국민의 불편을 초래한 ‘카카오(035720) 먹통 대란’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카카오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리서치 전문 기업 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는 자체 패널 1148명을 대상으로 ‘카카오 대란’과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SK 판교 캠퍼스’의 화재 사건의 책임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4.9%가 ‘카카오의 책임’ 이라 답했다. SK C&C에 책임이 있다는 답변도 42.4%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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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기능이 10시간 만에 복구된 가운데, 작업이 얼마나 신속했는지 묻는 질문에 ‘매우 늦었다’가 42.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늦은 편이다’ 35.8% △‘보통이다’ 17.9% △‘빠른 편이다’ 3.5% △‘매우 빠른 편이다’ 0.4%로 조사됐다.

카카오톡을 대신할 메신저를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36.4%가 문자를 택했으며 이어 △텔레그램(32.0%) △라인(16.2%) △밴드(6.2%) △기타(9.3%)로 집계됐다. 해당 설문조사의 허용오차는 ±2.9%p 이다.

지난 15일 카카오톡 서버가 구축된 ‘SK판교’ 화재 사고로 인해 카카오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곳곳에서 피해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카카오는 서비스 복구 작업과 동시에 관련 보상에 대해 논의 중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대안 메신저앱을 택하는 등 탈카카오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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