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기술, 대구 엑스포서 한눈에 본다

◆'DIFA 2022' 27일 개막

배터리 부품·UAM 등 분야 확대

GM·아우디는 첫 전시관 선봬





‘미래 모빌리티 중심도시’를 선언한 대구시가 글로벌 기업들의 모빌리티 혁신 기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대구국제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2022’를 개최한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27~29일 엑스코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을 반영해 기존의 자동차 중심에서 모터·배터리 부품, 충전기, 도심항공교통(UAM) 등 모빌리티 전반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일반 모터쇼와 달리 부품사까지 참여함에 따라 기업간거래(B2B) 영역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참여도 늘어났다. 행사가 처음 시작된 2017년부터 인연을 맺어온 현대·기아차, 테슬라 외에도 제너럴모터스(GM) 및 GM의 차량 연구개발 법인인 GMTCK, 아우디 등이 처음으로 전시관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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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에서는 UAM 세션이 신설돼 국내 SK텔레콤과 한화시스템을 비롯해 영국 스카이포츠, 미국 벨텍스트론 등 유수의 기업이 참여한다. 이 외에도 카카오모빌리티, 미국의 루시드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이 다수 참가해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5분 만에 주행거리 160km를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스토어닷, 자동차 사이버보안 선두기업 사이벨럼 등 기업가치 1조 원대의 이스라엘 유니콘 기업 3사도 포럼에 참가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미래차를 중심으로 산업 재편에 나선 지역 기업의 변화와 혁신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최근 현대차의 목적기반차량(PBV) 생산 파트너로 선정된 평화발레오를 비롯해 현대차의 전기차 모터를 위탁 생산하고 있는 경창산업이 대표적이다. 산업통산자원부로부터 미래차 사업 재편에 대한 승인을 받아 화제를 모은 이래AMS 등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지역 중견기업들도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세계 최초로 니켈 함량 90%의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개발에 성공한 대구의 엘앤에프는 전시관을 처음으로 구성한다. 대구산 전기자율차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a2z는 단독으로 전시관을 구성해 레벨4 수준 자율주행 무인 모빌리티 축소 모델을 전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은 자동차가 도로·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하면서 주행해 특정 상황을 제외하고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수준의 기술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K2 군 공항 부지 개발 등 미래 50년을 위한 도시 발전 계획과 연계해 앞으로 대구의 모빌리티산업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DIFA를 계기로 대구가 미래 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고 말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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