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하대, 현대제철과 탄소중립 미래전략 수립 위해 ‘맞손’

인하대학교-현대제철 지정연구실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인하대인하대학교-현대제철 지정연구실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인하대




인하대학교는 최근 현대자동차 그룹 현대제철 기술연구소와 현대제철 지정연구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인하대학교 순환경제환경시스템융합연구실과 현대제철 기술연구소가 탄소중립 미래전략 수립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자 이뤄졌다.

연구실은 ‘제3호 현대제철 지정연구실’로 지정돼 현대제철 물질수지검증시스템(LCA 시스템)의 분석체계 고도화를 위한 연구를 담당한다. 철강부산물 환경영향평가 방법론 개발도 함께 한다.



?현대제철 기술연구소는 탄소중립 2050 목표달성을 위해 제철공정의 탄소 발생량을 최소화하고자 탄소중립 기반 구축, 미래 전동화 소재 대응 강화 등 탈탄소 행보를 강화하며 다양한 탄소중립 실현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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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농협협동조합중앙회, 인하대학교 순환경제환경시스템융합연구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소의 배설물로 고로 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바 있다.

인하대학교 순환경제환경시스템전공 학과는 청정생산 및 생태산업개발의 확장을 주도할 전문인력양성을 목표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대학원과정이다.

인하대학교 순환경제환경시스텝융합연구실은 지난 2019년 이후 40건의 국책과제를 수행했고 올해 10월 현재 7대 농식품 온실가스 전과정평가, 수소활용기술 전과정 환경성평가 플랫폼 구축사업, 우분퇴비 고체연료화에 따른 암모니아 LCA전과정 평가 및 잔재물 비료화 기술개발, 니켈 주석 자원생산성 기반구축 사업 등 12건의 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다.

앞으로는 대한민국 주력 수출품목 중 하나인 반도체 후공정산업에 대한 LCI DB 구축계획을 인천시와 주도적으로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국내 주요 산업 중의 하나인 철강산업 메이저 회사인 현대제철과 LCA분석 체계 고도화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기영 인하대학교 교학부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이 글로벌 친환경 규제에 대응해 가치사슬을 재편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됐다”라며 “연구인력의 상호 교류를 통한 석·박사급 고급인력을 양성함으로써 국내 철강산업의 도약에 크게 기여할 것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인천=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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