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헬스장 SNS 인증샷에…'노라인' 속옷 매출 100억 돌파

'오늘 운동 완료' 인증 트렌드에

자국 남지 않는 속옷 폭풍성장

자주 노라인 언더웨어. /사진 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자주 노라인 언더웨어. /사진 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최근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운동복과 함께 입을 수 있는 언더웨어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0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9일까지 '노라인 언더웨어' 매출은 100억 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60% 증가한 규모다. 자주의 대표 히트상품인 노라인 언더웨어는 일반적인 바느질 봉제 방식 대신 원단과 원단 사이를 접착하는 퓨징 기법으로 제작해 겉옷에 속옷 자국이 드러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브래지어와 팬티, 캐미솔 등 30여 가지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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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운동을 인증하는 문화가 나타나면서 자연스럽게 브래지어나 팬티 자국이 남지 않는 속옷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노라인 언더웨어 외에 와이어 없는 브라와 여성용 사각팬티도 인기를 끌며 자주의 언더웨어 매출은 300억 원을 넘어섰다.

자주는 속옷이 큰 인기를 끌자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개발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너도밤나무에서 추출한 재생 섬유인 모달 120수 제품과 전세계 면 생산량의 1%밖에 되지 않는 고급 소재인 100수 수피마 코튼 원단을 사용한 언더웨어가 대표 제품이다. 아울러 오는 26일까지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을 MD추천템 언더웨어 20%할인' 행사를 열고 여성·남성 속옷과 발열내의 등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관계자는 "스포츠 열풍으로 인해 기능성과 편안한 착용감을 갖춘 언더웨어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내년에는 노라인 언더웨어 품목수를 두 배 이상 늘려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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