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목포시금고' 광주은행 사수 성공…농협에 판정승

1금고 선정…내달 금고약정 체결

광주·전남지역 대표은행 자리매김

광주은행 전경. 사진제공=광주은행광주은행 전경. 사진제공=광주은행




3년 전 시중은행과의 경쟁 끝에 전남 목포시금고 금융기관에 선정된 광주은행이 시금고 사수에 성공했다.



특히 전남지역 특성상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농협의 아성을 누르고 1금고에 선정되면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현재 목포를 제외한 나머지 전남 21개 시·군은 모두 농협이 1금고지기를 맡고 있다.

목포시는 20일 ‘목포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차기 시금고에 광주은행과 농협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현 금고의 약정기간이 오는 12월 31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차기 금고지정을 위해 지난 8월 22일 공개경쟁 신청을 공고했으며 광주은행과 농협은행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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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제안서에 대해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등 5개 항목으로 심의·평가했다.

평가 결과 1순위에 광주은행, 2순위에 농협은행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시금고는 오는 2023~2025년까지 3년간 목포시 금고 업무를 수행한다.

광주은행은 제1금고로서 일반회계·통합재정안정화기금(통합계정)을, 농협은행은 제2금고로서 특별회계와 기타 기금을 각각 담당·운영할 계획이다.

목포시는 10월 중 금고지정 결과 공고 및 통지를 거쳐, 11월에 금고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목포시의 1금고 평균 예진잔액은 3600억원, 2금고 예지평균은 800억원이다.

목포=박지훈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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