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00640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의 합작법인이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준공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두 종목 모두 급등 중이다.
21일 오전 9시 16분 삼성SDI는 전날보다 3만 4000원(5.77%) 오른 62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역시 3.33% 급등 중이다.
이날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은 공동 출자한 합작법인 에코프로EM이 포항에 CAM7 공장 준공식을 열 예정이다.. 에코프로EM은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가 각각 60대 40으로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CAM7 공장은 하이니킬계 양극재를 연간 5만 4000톤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인데, 이는 전기차 60만 대분이다.
신규 공장은 시운전 기간을 거쳐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며 생산된 양극재는 삼성SDI에 모두 공급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2차전지 소재 관련 밸류체인이 형성됐다는 점에 두 종목 모두에 투자심리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