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버려진 페트병을 사용해 만든 옷으로 직원 유니폼을 교체한다고 23일 밝혔다. 새 유니폼 적용 대상은 안내 데스크와 우수고객 라운지, 주차 안내 등 고객 대면 관련 15개 직군의 1만 1000여 명이며 지난 21일부터 순차적인 착용에 들어갔다.
이번에 선보인 유니폼은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원단 ‘리사이클 폴리에스터’와 ‘리젠’을 소재로 직군별 특성을 반영해 만들었다. 총 2만 여벌을 제작했는데 여기에 16만 개의 버려진 페트병이 활용됐다. 기능적인 면에서도 신체 활동이 많은 업무 특성을 고려해 신축성을 강화했다.
롯데백화점은 새로 제작한 동복 유니폼을 모든 지점에 배포했으며 내년 5월부터 착용할 하복 유니폼도 새로 만들 계획이다. 정의정 롯데백화점 비주얼 부문장은 “이번 유니폼은 직군 특성을 반영해 기능적인 면을 강화함과 동시에 친환경 소재도 사용해 의미를 더했다”며 “내년 하복 또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는 한편 직원들이 더욱 편리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해 고객들에게 더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