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대학생·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에게 '서울리츠 행복주택' 126가구를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무주택과 소득 등의 일정요건을 만족하는 이들에게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공급 대상은 동대문구 래미안엘리니티 등 신규단지 36가구와 기존 입주자 퇴거 및 계약 취소 등으로 발생한 잔여 공가 17가구, 예비 입주자 73가구다. 전용면적별 공급물량은 34~40㎡이며, 공급가격은 보증금 8400만~1억9000만원대, 월 임대료 30만9000~68만원으로 책정됐다. 최대 거주기간은 청년 6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10년, 고령자 20년이다.
신청 요건은 이날 기준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100% 이하, 세대 총 자산은 3억2500만원 이하, 세대 보유 자동차 가액이 3557만원 이하여야 한다. 해당 기준은 공급대상 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청약신청은 다음달 9~11일 SH공사 누리집을 통해 인터넷 청약 또는 모바일 청약으로 접수할 수 있다. 다만, SH공사는 인터넷 청약 및 모바일 청약이 어려운 정보취약계층에 한해 다음달 11일 하루 동안 SH공사 2층 강당에서 방문접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