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OCI, 美 태양광 공략 고삐…텍사스 공장 생산능력 강화

현지 자회사 미션솔라에너지

570억 투입해 M10모듈 증산






OCI(010060)가 미국 텍사스 주에 위치한 태양광 모듈 생산 자회사 미션솔라에너지 공장 생산능력을 1기가와트(GW)로 늘리고 사업을 더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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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의 미국 자회사 미션솔라에너지는 24일 현지 태양광 모듈 공장 생산 능력을 기존 210메가와트(MW)에서 1GW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총 4000만 달러(약 570억 원)를 투자해 기존 주거용 모듈 외 상업·산업용 모듈로 제품군을 확대한다. 또 기존 제품보다 고출력·고효율 제품인 M10(18.2㎝x18.2㎝) 모듈도 생산한다. 올 4분기부터 증설에 착수해 이르면 내년 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에 따라 태양광 시장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OCI는 이번 증설을 계기로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IRA에 따르면 OCI는 2023년부터 10년간 최대 5억 6000만 달러(약 8025억 원)의 모듈 생산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회사는 미국 현지 모듈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현재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태양광 모듈의 핵심 소재 폴리실리콘을 자체 조달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미국의 또 다른 자회사 OCI 솔라파워를 통해 텍사스 주에서 총 5개의 태양광 발전, 1개의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 이우현(사진) OCI 부회장은 “IRA 법안 통과 및 전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지원 정책에 발맞춰 미국 태양광 다운스트림 사업 역량을 제고하고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 이라고 밝혔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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