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지난 주말 정체를 알 수 없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가 바로 끊어졌다는 주장이 이어지면서 해당 전화를 받거나 걸었다는 네티즌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0264956900’ 이 번호의 정체는'이라는 제목으로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나도 전화 왔고 오늘 비슷한 시간대에 댓글이 많이 올려져 있다"면서 "주의하면 좋을 듯하다"면서 스팸 전화번호 검색 사이트 링크를 공유했다.
A씨가 올린 링크에는 "방금 1초 울리고 끊겼다","이게 대체 무슨 번호냐", "걸기 전에 검색해볼걸", "범죄 냄새가 나 찝찝하다", "동시다발적으로 보내다니 소름", "전화 걸었더니 '없는 번호'라고 나온다" 등 네티즌들의 댓글이 연이어 달렸다.
사이트에 내에서 해당 번호에 대한 검색만 약 4만건으로 다른 스팸 전화번호 검색 사이트에서도 해당 번호로 전화를 받았거나 부재중 전화가 남아 있다는 글이 수백건 올라왔다.
실제 이 번호로 전화를 걸어보면 "전원이 꺼져 있거나 회선 장애로 통화가 어렵다"는 안내가 나온다. 연결은 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나 스미싱(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사기)을 위한 연락처 수집 목적의 전화라는 네티즌들의 추정이 나온다.
일부 네티즌들은 "전화해서 신호 연결음이 들리면 '이 번호는 살아 있는 번호구나'라며 저장하는 것", "절대 회신하지 마라. 모르는 번호는 꼭 인터넷에 한 번 검색하는 게 좋다", "개통된 번호인지 확인하는 스팸 전화", "DB 확인용 전화. 개통된 번호인지 확인하는 스팸" 등 의견을 쏟아냈다.
불법 스팸으로 의심되는 번호는 KISA 불법스팸대응센터 또는 KISA 스팸신고 안드로이드 앱 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한편 불법스팸 문자 내 인터넷 주소는 누르지 않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