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전자, 대기 분야 국제숙련도 '최우수'

美 환경자원협회 주관 평가서

중금속 등 10개 전 항목 충족

LG전자 연구원들이 경기 평택 LG디지털파크 내 환경시험실에서 대기오염물질을 분석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LG전자 연구원들이 경기 평택 LG디지털파크 내 환경시험실에서 대기오염물질을 분석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




LG전자(066570)가 미국 환경자원협회(ERA)가 주관하는 대기 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ERA는 미국 환경보호청과 국제표준화기구가 인정한 국제숙련도 시험 기관이다. 대기와 수질·토양 등 환경 분야 오염물질에 대한 분석 능력과 결과의 정확도·신뢰성을 평가한다. 모든 항목에서 ‘만족’ 평가를 받은 기업이나 기관을 최우수 기관으로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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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구리·아연·납·니켈·카드뮴·크로뮴 등 중금속과 벤젠·에틸벤젠·스티렌 등 휘발성유기화합물, 염화수소 등 대기 분야 10개 항목에서 모두 만족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는 앞서 6월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서도 ‘대기 분야 숙련도 시험·현장평가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LG전자는 이번 최우수 기관 선정을 계기로 각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농도를 자체적으로 점검하고 환경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관리를 더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도 줄이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경기 평택 LG디지털파크 내에 환경시험실을 구축하기도 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제품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 감축하는 ‘탄소 중립 2030’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간접 온실가스의 총량은 115만 이산화탄소환산톤(tCO2eq·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으로 2017년보다 약 40% 줄인 상태다.

박평구 LG전자 안전환경그룹장(전무)은 “앞으로도 정확도 높은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환경 사고 예방에 더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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