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스토킹 피해 예방용 '안심 디지털 도어록' 보급

김의승(왼쪽)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총괄 사장이 24일 서울시청에서 스토킹 범죄 예방용 디지털 도어록을 기부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시김의승(왼쪽)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총괄 사장이 24일 서울시청에서 스토킹 범죄 예방용 디지털 도어록을 기부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시는 호반건설이 스토킹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즉시 잠김 기능을 갖춘 디지털 도어록 150대를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기부받는 디지털 도어록은 2~3초 간격을 두고 잠기는 기존 제품과 달리 현관문을 닫을 때 바로 잠기는 기능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디지털 도어록을 스토킹·데이트 폭력 피해자, 주거침입범 죄 피해자 등 150명에게 지원하며 대상자는 서울경찰청과의 협력을 통해 선정한다. 물품 설치에 드는 인건비 및 사후 관리는 호반건설에서 부담한다.

관련기사



지난해 10월 ‘스토킹 처벌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스토킹 관련 피해 신고는 꾸준히 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112에 접수된 스토킹 신고 건수는 2019년 5468건에서 2020년 4515건, 2021년 1만 4509건을 기록했다. 올해도 7월 기준 1만 6571건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1인가구 등 시민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서울시 안심장비 지원 사업’을 시행 중이다. 올해 9월 말 기준 923건을 지원했으며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1430건과 2217건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스토킹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스토킹 피해 신변보호 대상자 등에게 스마트 초인종 및 가정용 폐쇄회로TV(CCTV), 문열림 감지기, 호신용 경보기 등 안전 보조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강서구에서 스마트 초인종을 통해 스토킹 가해자를 검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지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