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오메가엑스가 소속사 대표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멤버들이 사비로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한 매체에 따르면 오메가엑스는 당초 지난 23일 LA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당일 새벽 소속사 대표가 일방적으로 항공권을 취소해 한국에 있는 부모님들의 도움을 받아 항공권을 구입해 귀국하게 됐다.
오메가엑스와 소속사 대표의 불화설은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졌다. 오메가엑스의 팬으로 알려진 네티즌은 소속사 대표가 미국 현지에서 오메가엑스 일부 멤버에게 폭행과 폭언을 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녹취록과 영상을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이와 관련 소속사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내고 "당시 오메가엑스 멤버들과 소속사는 모든 투어가 끝난 시점에서, 다음을 기약하기 위해 서로가 열심히 해온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던 중 서로에게 서운한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감정이 격해져 언성이 높아졌다"며 "식사 자리 이후에도 이야기가 이어졌지만 멤버들과 소속사는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어 현재는 모든 오해를 풀었으며, 서로를 배려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자고 대화를 마쳤다"고 전했다.
한편 오메가엑스는 재한, 휘찬, 세빈, 한겸, 태동, 젠(XEN), 제현, 케빈(KEVIN), 정훈, 혁, 예찬으로 구성된 11인조 그룹으로, 지난해 6월 데뷔했다. 이들은 기존 보이그룹 멤버들과 JTBC ‘믹스나인’,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KBS2 ‘더유닛’ 등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들로 구성돼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지난 9월부터 이달 22일(현지시각)까지 월드투어 '커넥트: 돈트 기브 업(CONNECT : Don't give up)'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