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정밀구조물 제작사 아스트(067390) 자회사 에이에스티지가 브라질 항공기 제조사 엠브라에르와 수송기 제작사업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양사는 수송기 사업 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엠브라에르의 군용 대형 수송기 기종인 ‘C-390밀레니엄’ 제작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회사는 C-390밀레니엄 후방 동체와 날개 부분 부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계약 수량은 한국 공군에 납품되는 2대를 포함해 총 13대로, 계약 규모는 약 2600만 달러(약 360억원)다.
C-390밀레니엄은 엠브라에르가 설계·개발한 중대형 다목적 전술 항공기다. 인도적 지원을 위한 수송기, 의료 후송, 수색 및 구조, 공중 급유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에이에스티지 관계자는 “에이에스티지는 민간 항공기 뿐만 아니라 군항공기 분야에서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