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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독서경영 우수직장’ 작년比 23곳↑…한국콜마 등 154곳 선정

작년 131곳서 확대…문체부 “실천기업 크게 늘었다” 평가

한국콜마의 독서경영 활동 모습. 사진 제공=문체부한국콜마의 독서경영 활동 모습. 사진 제공=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국가브랜드진흥원과 함께 독서친화 경영을 실천하고 직장 내 책 읽는 문화를 장려한 ‘2022년 독서경영 우수직장’ 154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중 신규 76곳이고 재인증 78곳이다.



지난 2014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 아홉 번째를 맞이한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는 독서 친화적 기업과 기관의 우수 사례를 발굴해 문체부 명의의 인증을 부여하고 우수 기관을 포상함으로써, 직장 내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 시행 첫해의 20곳 인증을 시작으로 매년 인증기업·기관 수가 증가해 지난해 131곳에 이어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154곳을 인증했다.

올해 인증기업·기관 가운데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대상)은 ▲한국콜마가 받았다. 한국콜마는 창업 초기부터 사내 독서캠페인을 운영해 왔으며, 독서를 핵심 가치로 삼고 독서교육·모임 등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체 독서감상문 학점 이수 제도를 통해 독서역량을 개인의 성과 평가와 연계하고 직원들 역시 독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내 독서경영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최우수상(문체부 장관상)은 ▲성민네트웍스 ▲ 아우름플래닛 ▲ 사회복지법인월드비전 경남울산지역본부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 한국동서발전 등 5곳이 선정됐다.

성민네트웍스의 독서경영 활동 모습. 사진 제공=성민네트웍스성민네트웍스의 독서경영 활동 모습. 사진 제공=성민네트웍스



이들 기업은 출근 후 매일 아침 30분 독서를 보장하고 독서를 통해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했고(성민네트웍스), 구성원들이 독서를 통해 배운 지식을 누리소통망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신속하게 업무에 활용하고 있으며(아우름플래닛), 독서경영을 통해 직원 화합과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사내 도서관을 개방해 지역 상생을 추구하고 있다(사회복지법인월드비전 경남울산지역본부). 또 자체 독서교육 전용 누리집인 ‘북토피아’를 통해 직원들에게 도서 정보와 서평을 공유하고 독서포인트를 제공하는 등 자율적 독서활동을 장려하고(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어디서든’, ‘언제든’, ‘누구든’ 독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사내 독서 활동을 지원해 왔다(한국동서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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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원장상(우수상)은 ▲고운세상코스메틱 ▲ 군포도시공사 ▲ 금천구청 ▲ 매일유업 ▲ 신용협동조합중앙회 ▲ 일룸 ▲케이티앤지 ▲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 한국수자원공사 ▲ 한국전력공사 등 10곳이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11월 11일 오후 4시 서울 남산의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다. 수상기업·기관은 상과 함께 인증현판, 도서문화상품권을 부상으로 받는다. 문체부는 인증기업·기관을 대상으로 맞춤 독서경영 상담과 독서문화 프로그램 등도 제공해 지속적인 독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는 새롭게 인증받은 일터가 많아 매우 고무적인 데 이는 직장 내 책 읽기가 직원들의 창의성 향상과 소통 증진에 기여한다는 점을 체감해 독서경영을 실천하는 기업과 기관이 늘어난 결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최수문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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