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영업이익이 철강 시황 악화에 전분기 대비 54% 감소했다.
27일 현대제철은 3분기 매출액 6조 9999억원, 영업이익 37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5%, 54% 하락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높은 원가의 원재료로 생산했던 제품을 하반기 시장 가격 하락 상황에서 판매하면서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주요 부문별 실적에 대해 중국 완성차 9개사의 핫스탬핑재 소재인증을 완료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 강판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영광낙월 해상풍력 및 사우디 주아이마 유전 천연가스 등 에너지 프로젝트향 후판을 수주하는 등 고객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중국 부동산 경기 부진에 따라 철강수요가 감소하고 고강도 긴축 통화정책으로 글로벌 철강가격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 기반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