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28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반도체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라고 전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특히 반도체 (DS) 부문은 경쟁사들의 투자 축소 및 감산과 달리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해 설비투자 확대 지속과 감산이 없을 것으로 보여 점유율 확대가 전망되고, 디스플레이 (DP) 사업은 중소형 OLED 시장의 독과점적 시장지배력으로 올해와 내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116조원 (3Q22 현재) 순현금을 기반으로 M&A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와 EUV 선단공정 생산능력 확대 지속이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 4분기 실적은 디스플레이 (DP)를 제외한 전 사업부 감익으로 매출 81.8조, 영업이익 9.1조원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 메모리 출하증가에도 판가 하락이 지속되며 반도체 영업이익은 3.5조원으로 부진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한편 디스플레이(DP)는 아이폰14 프로 시리즈의 OLED 패널 공급 점유율 상승으로 4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4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3.5조원, MX 2.5조원, DP 2.4조원, CE & Harman 0.7조원으로 추정된다”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다운사이클에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수익성이 기대되는 이유는 NAND와 OLED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현재 삼성전자 NAND는 적자가 확대되고 있는 경쟁사와 달리 흑자 구조를 확보해 NAND의 가격탄력성을 활용한 선제적 수요창출이 가능하고, 디스플레이 (DP)는 아이폰 flexible OLED의 독점적 공급 지위로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돼 디스플레이 (DP) 영업이익 비중이 10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choimj@sedia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