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헌(61·사진) 동덕여대 경제학과 교수가 한국수력원자력 신임 사외이사로 낙점됐다. 박 교수는 이번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전문위원으로 활약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및 가스공사 사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28일 한수원과 관계 부처에 따르면 박 교수는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의 보고 절차 이후 다음 달부터 한수원 사외이사직을 수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교수는 원전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믹스’ 정책 필요성을 강조한 대표적 ‘친(親)원전’ 인사다. 2015년부터 3년여 동안 에너지경제연구원장으로 일하며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박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으로 현 정부의 원전 기반 에너지 정책에도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고재국 호텔야자 포항여객터미널점 대표 겸 대경일보 상무이사 또한 한수원 신임 사외이사에 신규 선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