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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10%지만 애플 5.7%↑…나스닥 0.5% 상승 출발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가이던스 등 안 좋은 아마존 폭락

애플, 기술주 세이프 헤븐으로 등극

9월 PCE 전년 대비 6.2% 전망치 부합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아마존과 메타 같은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 부진에도 호실적을 낸 애플이 희망으로 떠오르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28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10시19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435.65포인트(1.36%) 오른 3만2468.93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29.29포인트(0.77%) 상승한 3836.59, 나스닥은 60.93포인트(0.56%) 뛴 1만853.61 기록 중이다.

이날 기술주는 어닝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애플이 5.7%, 인텔이 7.7%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아마존은 -10.7%를 보이고 있다. 메타와 알파벳은 각각 2.1%와 0.5%의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월가에서는 "애플이 세이프 헤븐(safe heaven)”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미 경제 방송 CNBC는 “투자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메타, 아마존의 실적과 향후 가이던스에 기술주를 투매했지만 인텔과 애플 같은 회사는 더 나은 어닝을 보고했다”며 “애플과 인텔은 투자자들이 기술분야에 머무를 수 있게 했고 나스닥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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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사장 톰 에세이는 “이번 어닝 시즌은 지금까지 우려했던 것만큼 나쁘지는 않다고 말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이날 나온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에너지와 농산물을 뺀 근원 PCE는 각각 0.5%, 5.1%를 보였다. 이는 시장 전망치와 대체로 부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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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영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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