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올재는 지혜 나눔을 목표로 시작한 ‘올재 클래식스’ 시리즈를 44차 발간을 끝으로 마무리한다고 31일 밝혔다.
올재 클래식스는 대중이 더욱 손쉽게 고전의 지혜를 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2012년 1월 ‘한글 논어’ ‘국가’ ‘정치학’ ‘고운집’ 등 4권을 첫 발간했다. 지난 10년간 100만 권의 도서를 발행해 80만 권은 2900원에 판매했고, 20만 권은 시골 공공도서관, 벽지학교, 군부대 등에 기부했다.
44차로 발간되는 책은 시리즈 198번째부터 201번째에 해당한다. 요한 볼프강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 안톤 체호프의 ‘4대 희곡’, 강항·신숙주의 ‘간양록·해동제국기’,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 등 4권으로 구성됐다.
홍정욱 올재 이사장은 “그동안 교보문고, 삼성, 현대자동차, SK 등 기업들과 개인 후원자의 도움으로 100만권의 책을 발했다”며 “올재 클래식스는 소명을 다하고 막을 내리지만 앞으로 올재는 클래식스 출간을 통한 ‘지혜 나눔’을 넘어 오디오북·영상·강연·모임 등 모든 미디어를 아우르는 ‘지혜 플랫폼’으로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재는 시리즈 완간을 기념해 11월28일까지 ‘올재 출간도서 전권 드림’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세 내용은 올재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