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이 1년 전보다 5.7% 줄어든 52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역성장은 2020년 10월 이후 24개월 만이다. 반면 수입은 591억8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67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7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1년 전보다 5.7% 줄으던 524억8000만달러, 수입은 9.9% 늘어난 591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67억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수출액 감소 원인으로 중국의 수입시장 위축과 반도체 가격 하락 그리고 역대 10월 중 최고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10월의 기저효과가 복합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수출 증감률은 반도체 -17.4%, 석유화학 -25.5%로 감소폭이 컸으며 자동차(28.5%), 2차전지(16.7%)의 성장세는 견조했다. 지역별로는 대 미국수출이 6.6% 유럽연합이 10.3% 늘었으나 중국(-15.7%), 일본(-13.1%), 아세안(-5.8%)의 감소세가 뚜렷했다.
정부는 이날 수출상황점검회의와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