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동아제약 선전에 동아쏘시오홀딩스 승승장구…스텔라라 시밀러 성공 여부에 주목 [Why 바이오]

3분기 매출 2695억, 영업익 224억 분기기준 최대

동아제약, 27.8% ↑ 1515억, 영업익 62.8% ↑ 279억

내년 동아에스티 스텔라라 시밀러 성공 관건 될 것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진 제공=동아쏘시오홀딩스동아쏘시오홀딩스. 사진 제공=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가 올해 3분기 동아제약의 선전에 힘 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내년 동아에스티 스텔라라 시밀러가 성공할 경우 성장가도를 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리포트를 3일 발간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1% 증가한 2695억 원, 영업이익은 11.2% 늘어난 224억 원을 기록했다.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이다.

동아제약 매출액은 27.8% 증가한 1515억 원, 영업이익은 62.8% 늘어난 279억 원이다. 상반기 실적 성장을

둔화시켰던 마케팅 비용 집행이 하반기에 정상화되면서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됐다. 전 사업부문 매출 성장이 긍정적이며, 작년 시행한 박카스 공급가 인상 효과를 톡톡히 봤다. 오쏘몰 매출은 1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2.3% 증가했다. 두 품목 모두 제품 라인업 확장을 통한 추가 실적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동아제약 이외의 다른 자회사들의 외형은 대부분 성장했으나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가율 상승 및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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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의 실적 성장은 계속될 전망이며, 지주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확실하게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래 성장성을 담당하는 바이오의약품 CDMO 에스티젠바이오의 실적 성장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알테오젠의 아일리아 시밀라 시료 생산 스케쥴이 늦어지면서 실적 턴어라운드는 내년에 가능할 전망이다.

내년은 동아에스티 스텔라라 시밀러 성공이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일어날 시점은 동아에스티의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상업화 시기라는 게 신한투자증권의 판단이다. 신한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구조상 가장 수혜를 입는 기업이 에스티젠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미국/유럽 GMP 인증을 통한 추가 수주 원동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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