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사경은 지난달 4~21일까지 지식산업센터가 밀집한 수원·화성·안양·군포·의왕·부천·김포·성남·하남 등 9개 시의 지식산업센터 내 폐수 배출 사업장 120곳을 단속한 결과 14곳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위반내용은 무허가 폐수배출시설 운영 및 특정수질유해물질 공공수역 배출 3곳, 무허가 폐수배출시설 1곳, 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운영 10곳이다.
성남에서 반도체 부품을 제조하는 B업체는 반도체 부품을 절삭하는 과정에서 폐수가 발생하는데도 관할 관청의 폐수배출시설 설치 허가를 받지 않고, 공공수역으로 유출했다. 이 업체에서 발생한 폐수 오염도는 특정 수질유해물질인 구리가 허가기준(0.1㎎/ℓ)의 약 177배인 17.7㎎/ℓ 초과 검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