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세계 최고 시라큐스 공장 노하우 전수"

[글로벌 인재 수혈하는 K바이오]

■ 하우슬레이던 롯데바이오 美법인장

BMS서 20년 이상 경력 전문가

롯데바이오와 통합작업 속도낼것

마이클 하우슬레이던 롯데바이오로직스 미국법인장. 사진 제공=롯데바이오로직스마이클 하우슬레이던 롯데바이오로직스 미국법인장. 사진 제공=롯데바이오로직스




“미국 시라큐스 공장은 80년의 역사와 노하우를 갖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생산설비입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와의 결합을 최대한 빨리 끝내고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마이클 하우슬레이던(사진) 롯데바이오로직스 미국 법인장은 2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제약산업전시회(CPHI)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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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 5월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으로부터 시라큐스 공장을 인수했으며, 최근 그를 미국 법인장으로 선임하면서 시라큐스 공장을 맡겼다. 하우슬레이던 법인장은 시라큐스 공장이 속해있던 BMS에서 20년 넘게 공정개발, 공정개선, 기술이전, 신성장사업부를 두루 이끈 바이오 전문가다.

시라큐스 공장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만큼 강한 자부심도 내비쳤다. 그는 “시라큐스 공장은 1943년 설립 이후 62개국 이상의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승인 경험이 있다"며 “GMP 문화가 정착된 450명의 우수한 인력이 모두 롯데바이오로직스로 흡수돼 경쟁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BMS 시라큐스 공장의 노하우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한국에 설립될 공장에도 전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미래 청사진을 묻자 “글로벌 톱 10 CDMO 기업으로 도약”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그는 "20년 넘게 BMS에서 근무하면서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의 지식과 사업 역량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시라큐스 공장의 임직원들과 인수 후 통합(PMI) 작업을 마치고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중장기 전략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랑크푸르트=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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