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국회서 현대차 자율주행 셔틀 '씽씽'…내년 상반기 투입

현대차, 국회사무처와 업무협약

레벨4 수준 쏠라티 개조車 투입

공영운(왼쪽 여섯 번째) 현대자동차 사장, 이광재(〃 일곱 번째) 국회사무처 사무총장 등이 4일 국회의사당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에 투입될 ‘로보셔틀’ 앞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차공영운(왼쪽 여섯 번째) 현대자동차 사장, 이광재(〃 일곱 번째) 국회사무처 사무총장 등이 4일 국회의사당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에 투입될 ‘로보셔틀’ 앞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셔틀이 내년 상반기부터 국회를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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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는 국회사무처와 ‘자율주행자동차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대형 승합차 쏠라티를 개조한 ‘로보셔틀’이 국회 경내와 방문객 전용 주차장인 둔치주차장 사이 3.1㎞ 구간에 투입된다. 로보셔틀은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레벨4’ 수준의 기술을 적용해 차량이 스스로 주행 상황을 인지·판단해 제어하는 등 일부 예외 상황 이외에는 운전자가 주행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현대차의 수요 응답형 승차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셔클’ 플랫폼을 접목해 승객이 앱을 통해 출발지와 도착지를 지정하면 인공지능(AI)이 계산한 최적 경로에 따라 차량이 자동 배차된다. 현대차와 국회사무처는 향후 운행 노선을 추가해 서비스 대상 지역을 국회 경내에서 주변 지역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공영운 현대차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일상에서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을 경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더욱 다양한 환경에서 기술 실증을 통해 최적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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